[뉴스큐] 베이징올림픽에 한복이?!...또 불거진 '문화공정 논란' / YTN

2022-02-07 0

■ 진행 : 강려원 앵커
■ 출연 : 이욱연 / 서강대 중국문화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중국 문화공정 논란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중국의 의도가 실제 있었던 걸까요. 논란의 실체는 무엇인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이욱연 서강대 중국문화학과 교수 연결돼있습니다.

교수님, 일단 계속해서 개회식에 한복이 등장한 것을 두고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일, 어떻게 봐야 되겠습니까?

[이욱연]
중국의 주요 국제행사를 막론하고 국내 여행사에서도 저렇게 소수민족 복장으로서 조선족 복장이라든가 그다음에 전통 민속이 등장한 것은 많았죠. 그런데 이번의 경우에는 조금 다른 측면도 있는 것 같아요. 좀 다른 소수민족에 비해서 조선족 문화가 많이 노출됐고 그리고 지금 이 여성이 입고 있는 한복이 조선족의 과거 전통복장이라기보다는 우리가 한국에서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굉장히 한국적인 한복을 입은 게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어땠습니까?

[이욱연]
과거에는 중국이 소수민족이 55개가 있기 때문에 중국은 달력에도 그렇고 여러 가지 소수민족이 같이 모여 있는 사진을 많이 씁니다. 그리고 대표적인 국경 행사라든가 이럴 때도 꼭 그런 모습이 나오죠. 그리고 조선족, 그러니까 전통복장. 우리 한복을 입은 모습은 중국 화폐에도 등장을 합니다. 그러니까 이런 일들이 계속 있었는데 이번의 경우에는 조금 많이 노출이 됐고 그리고 다른 55개 소수민족이 화면에 노출되는 것보다 좀 더 많이 노출된 것이 조금 다른 측면인 것 같아요.


이번에는 과거와는 다르게 많이 노출이 됐고 또 한복 자체가 서울에서 그리고 한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한복의 의상이었다는 설명이셨는데 이게 걱정이 되는 게 사실 개회식 식전 영상에 보면 상모 돌리고 윷놀이하고 이런 모습이 나오기도 했거든요. 한복이나 이런 것들이 계속해서 노출되다 보면 다른 나라에서 보면 이게 중국의 문화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이런 우려도 되거든요.

[이욱연]
그렇죠. 중국은 그걸 소수민족 문화라고 소개를 했지만 서구인들이 보기에는 그게 중국의 문화라고 생각을 하는 거죠. 사실은 조선족 문화가 우리 한국 문화하고 공유되는 지점이 있지만 서구인들이 보기에는 구분을 못하는 것이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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